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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우리공장 문화부가 좀 사납다.
이래저래 현안이 많아 정신이 없다.
어젠 더했다.
걸신걸린 듯 써제끼니 난 데스킹이 아니라
연신 송고키만 눌러댔다.
어졔 하루만 근 80건에 달하는 기사가 송고됐으니 나중엔 내가 글자가 보이지 않더라.
사람은 없는데 벤딩머신 동전 넣은 듯
우째 이리들 써제끼는지 모를 일이다.
황금종려상은 이미 먼나라 얘기다.
세계보건기구가 촉발한 게임 논쟁은 게임 담당부서가 문체부라 이 또한 큰 현안이라
그젠 출근하자마자 문체부 출입기자더러
이번 사태에 즈음한 문체부 입장 쓰라 해서
기사 하나 내보냈더니 그걸로 난리가 났다.
칸 다녀온 기자는 체력바닥이라 이틀 직권 휴가를 줬더니 남은 기자가 부하가 너무 걸렸다.
각각 칸과 오슬로에서 두 기자가 돌아오기가 무섭게 가요 담당 기자는 런던 웸블리로 bts 만나러 떠나고 좀 있으면 다른 기자는 다른 일로 또 기내식 먹으러 간다.
다들 아우성이다.
나 역시 체력이 바닥나 이젠 무엇으로 버티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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