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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전 역주를 실은 나는 선호한다.
원전을 영인 첨부했으니 씰데없는 탈초 의심을 덜 수 있다.
한국 교감학은 아직도 원전을 함부로 손대는 경향이 다대한데 교각살우인 곳이 지천이라 바로잡는답시며 엉뚱하게 고친 곳 천지다.
한데 이 《고려사절요》는 아주 원전을 도장박듯이 해서 그런 시비에서 해방했다.
이걸 출판사에선 좋아하지 않는다. 품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얼마나 고생했겠는가?
돌아간 신서원 사장의 고집이라 들었다. 선한 그 분 웃음이 그립다.
신서원 역주본 중에는 이런 스타일이 제법이다.
(2016.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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