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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공구리松

by taeshik.kim 2021.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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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 친구를 지붕 기와를 뚫고 자란대서 기와 와 자에 소나무 송 자를 써서 와송瓦松이라 한다.




항암 작용이 있다 해서 암환자나 그걸 염려하는 사람들이 이런저런 방식으로 복용하는 걸로 아는데

문화재업계에선 삼불 김원룡 선생이 암투병하자 이걸 조달했단 말이 있다.




한데 이 와송은 시멘트 공구리에다 뿌릴 박고 자란다.

시멘트가 힘이 다해 푸석푸석해지니 천지사방 담쟁이 넝쿨에 공격당하더니 마침내 와송까지 허락한다.




그러니 너는 오늘부터 공구리송이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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