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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현판 글씨, 문화재위원회 합동분과 심의 선정
문화재위원회 합동분과(위원장 노중국/사적, 건축, 동산, 근대문화재분과)는 27일 오후 2시부터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서울 종로 효자로)에서 광화문 현판 글씨 선정을 위한 회의를 열어 광화문 현판을 경복궁 고종 중건 당시의 임태영(任泰瑛) 한자 현판인 ‘光化門’으로 하기로 심의하였다.
(2012.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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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당시 문화재청 발표 전문이다.
문화재 바깥에서 볼 적에야 여러 생각이 있을 순 있지만 문화재 복원원칙에서 한글 간판은 지원자격이 없다. 따라서 이 건은 문화재위 심의 안건에 부칠 필요조차 없는 사안이었다.
실제 회의 결과서도 얼이 빠진 위원 딱 한 명만 한글로 바꿔야 한다는 데 표를 던졌을 뿐이다.
덧붙이건대 광화문 현판을 한자를 달자 해서 그것이 한글에 대한 능멸도 아니다. 하지만 그런 주장을 사대주의로 몰아부치는 것만큼 효과적인 공격방법도 없다. 실제 한글달기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主義를 펴곤 한다. 그에 따르면 나는 한문을 숭상하고 중국을 숭앙하는 사대주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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