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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

괘릉이 상념하는 아구창 날리던 체육선생

by taeshik.kim 2022.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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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다.

왜 꼭 아구창 날리던 선생은 예체능 계열인지 지금도 묻고 싶다.




교련 선생은 꼭 개머리판으로 팼고

어떤 선생은 밀대자루로 팼으며

또 어떤 선생은 삼십센티 대나무 자루로 팼다,


것도 교련복 걸친 허벅지나 엉댕이를

것도 꼭 엄동설한에




스승의 은혜?

그 은혜가 왜 모름지기 귀빵매기 아니면 아구창이었으며

그 은혜는 또 왜 밀대자루 개머리판이어야 했는지 묻고 싶다.




세대가 달라서인가?

저 표정에서 언제나 아구창 날리며

또 조금은 양심있는 선생이라면 시계 풀고

꽉 다물어레이 안다물마 아구창 날아간데이

하던 그 체육선생이 지나건만

저 젊은 처자는 그 세대가 아녀서 진짜로 선생한테 사랑 듬뿍받은 세대인지

반갑다 한 걸음에 내닫는다.




하긴 헐크도 사랑 앞에선 고양이 앞 쥐가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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