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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득 30년만에 빛바랜 아돌프 히틀러 《나의 투쟁》을 손댄다.
그땐 앉은 자리서 백쪽을 달리고 돋보기란 보조기도 필요없었지만, 이젠 그런 체력도 시력도 없다.
다만 그땐 첨부터 내리였지만, 그것이 원천으로 불가능한 지금은 발췌라, 인용을 위해, 혹은 내가 쓰고자 하는 글에 뿌리고자 하는 양념 마련을 위해 장기적출하듯 하면 될 뿐이다.
나는 이에서 그의 역사 만들기를 보고자 한다.
도시개조와 이를 위한 역사학과 고고학 동원의 면면을 보고자 한다.
조만간 베를린을 다녀와야 할 성 싶다.
로마는 EUR을 찾아봐야 한다.
(2017. 9. 10)
***
같은 날 아래 글을 첨부 했다.
역사를 한다는 행위,
고고학을 한다는 행위는
그것을 의식하든 하지 않든, 모두가 어용을 위한 복무의 일환이다.
그것은 고도의 정치 행위인 까닭이다.
고고한 척 하지 마라.
너희는 다 어용이다.
나 역시 예외가 아니다.
***
저에서 막연히 계획한 파시즘 체제 신도시 중 로마 에우르 EUR 는 이듬해 주마간산이긴 해도 현장을 목도했으며
베를린은 아직 나로선 금시초문 생명부지라 코로나 팬데믹이 언제 종식할지도 모르는 요새야 설혹 가고 싶대도 가기 힘든 곳이 되었으니 이제나저제나 하며 기회를 엿보고자 한다.
오란 데는 없어도 가야 할 곳은 지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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