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등재된 팔레스타인 요르단 강변 고대 예리코Jericho 유적
미국의 막강한 영향력이 유네스코라 해서 예외겠느냐마는 그럼에도 이 유네스코 분위기는 좀 묘해서 한국 지식인 사회 비스무리해서 겉으로는 막 대드는 모습을 보이니 그것으로만 보면 꼭 반미주의 기치를 내거는 듯한 모습을 연출한다. 내실은?
재정 22% 담당하던 미국이 깽판치며 더는 재정 지원 안하겠다 선언하고 나가 버리니, 거지됐다.
물론 미국도 두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미국이 빠져나간 틈바구니를 중국이 비집고 들어왔다. 여차하면 빵꾸난 돈 우리가 다 댈 테니 미국은 들이지 마라 하는 기운도 없지는 않았을 것이니, 그 내막이야 알 수는 없고 짐작은 할 수 있을 뿐이라,
트럼프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를 빌미 삼아 빠져나간 그 자리를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을 견제하고자 슬쩍 도로 기어들어와 자리를 꿰찼으니, 유네스코로서야 미국과 중국간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는 일이 꼭 나쁘지만은 않다.
물론 가장 이상적인 일이야 두 나라가 사이가 좋아 서로 돈 내겠다고 하겠다는 일 아니겠는가?
암튼 저 유네스코가 이를 콧대라 봐야 하는지, 적어도 겉으로는 미국을 우습게 보는 경향이 강해 걸핏하면 미국과 그 혈맹이라 할 이스라엘 엿먹이는 일을 하곤 하는데, 팔레스타인 문제가 그래서, 이는 여러번 다뤘거니와 관련 글은 맨 아래 첨부하는 것들로 대체하기로 하고
이번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도 이 짓을 했으니, 팔레스타인이 신청한 고대 예리코 유적 Ancient Jericho/Tell es-Sultan을 세계유산에 등재해버린 것이다.
그것도 국적을 떡 하니 State of Palestine 이라 박아서 말이다.
놀랍게도 팔레스타인이 국가로 대접 받는 국제기구는 지금은 사정이 변했는지 모르겠지만 유엔 관련 기구에서는 유네스코가 있을 뿐이다.
국가라 주장하는 팔레스타인은 요르단강 서안 지구와 가자 지구에 대한 주권을 주장하지만 그 지역은 1967년 6일 전쟁 이후 이스라엘이 점령한 공식 이스라엘 영토다.
그런 자기네 영토에다가 State of Palestine 영역이라 하고 그네들 유산이라 해서 떡 하니 박아 놓으니 이스라엘이 기분 좋을 리 있겠는가? 야마 돌 일이다.
실제 이번 조처에 이스라엘은 노발대발이다. 아래 CNN 기사는 그 분위기를 전한다.
https://edition.cnn.com/travel/article/unesco-jericho-ruins-tell-es-sultan
제목이 벌써
UNESCO designates ancient Jericho ruins as World Heritage Site, sparking Israeli ire
라 해서 유네스코가 예리코를 세계유산에 등재하자 이스라엘의 아이어 ire 분노가 촉발됐다는 뜻이다.
이스라엘은 분노를 표한 반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당연히 쌍수 들어 감사합니다 연발.
팔레스타인 외무부는 이번 결정이 제리코의 '문화적, 경제적, 정치적 의미 cultural, economic, and political significance' 를 인정하는 것이자 '인간 발전 1만년'의 증거라고 평가하며 환영했다는데, 예서 중요한 점은 정치적 의미.
룰라 마하야 PA 관광유물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CNN에 보낸 성명에서 이 같은 결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유적지가 다양한 팔레스타인 유산의 본질적이고 가치 있는 부분이라고 했단다.
반면 이스라엘 외무부는 이번 결정이 "팔레스타인인들이 유네스코를 냉소적으로 이용하고 조직을 정치화하는 또 다른 징후 another sign of Palestinians’ cynical use of UNESCO and politicization of the organization” 라고 말하며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요르단 계곡 Jordan Valley에 위치하는 Jericho는 요르단강 Jordan River을 서쪽으로 끼고 예루살렘 Jerusalem을 서쪽으로 둔 사이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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