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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그래미를 드리운 코비 브라이언트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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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별들, 브라이언트 한목소리 추모…'다양성' 여전 화두(종합)
2020-01-27 18:33
그래미 이모저모…시상식 열린 스테이플스 센터, LA 레이커스 홈코트
여성·소수인종 활약 주목…'이란과 전쟁반대' 드레스 눈길

스테이플스 센터 앞 코비 추모

아침에 체육계 비극이 날아들었으니, 미국 프로농구 NBA를 주름잡다가 4년 전 은퇴한 코비 브라이언트 Kobe Bean Bryant 가 콥터 추락 사고로 딸과 함께 유명을 달리했다는 소식이었다. 내가 체육기자생활을 하던 시대는 마이클 조던의 시대라, 아버지 총격사망사건에 충격먹은 그가 은퇴하고는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가 나중에는 급기야 코트로 복귀해서 왕년보다 더 훨훨한 실력을 뽑내면서 시카고 불스를 정상에 다시 올려놓은 모습을 본 것이 나로서는 NBA와 조우한 마지막이었으니

그런 그도 마침내 은퇴하고, 찰스 바클리도, 데니스 로드맨도 떠나면서 NBA 황금기가 가지 않았나 했지만, 그 틈바구니를 매운 스타가 바로 저 코비 브라이언트였다. 나로서는 저 친구 플레이를 자주 본 적이 없지만, 가끔씩 보는 그는 조던의 재림이었다. 그런 그가 20년간 농구를 말아먹고는 은퇴하기는 했지만, 그는 여전히 농구를 대표하는 스타다. 그런 그가 느닷없이 갔다. 

코비 브라이언트 애도하는 KBL 

오늘 미국 나성에서 62회 그래미 어워즈가 있었다. 나는 그 소식을 예고하는 한편, 그와 관련해 전개되는 소식을 계속 업데이트했거니와, 예서 하나 내가 잊은 점이 그 대회장 스테이플스 센터  staples center가 코비 브라이언트가 오래도록 뛴 NBA LA Lakers 홈코트라는 사실이었다. 내가 하도 농구에서 멀어진지 오래라 그런 사실을 까마득히 잊고 있었는데, 이 대회를 취재한 가요팀이 이를 각인한다. 

나는 그 생중계를 지켜보지 않았지만, 생중계에서 줄곧 코비 브라이언트 추도 관련 언급들이 나왔나 보다. 그 장소가 그의 땀이 서런 곳이니 오죽하겠는가? 

함께 사망한 코비 브라이언트와 딸

내 세대 LA 레이커스는 매직 존슨 시대였다. 2m가 넘는 이 흑인가드 역시 NBA 무대를 주름잡은 스타 중 한 명이었다. 조던과 영웅을 쟁패하던 그는 한창 뛸 나이에 당시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AIDS 보균자로 밝혀져 은퇴의 길을 밟을 수밖에 없었다. 나중에 그에서 기적적으로 생환했으나, 이미 농구계를 은퇴한 한창 다음이었다. 

LA 레이커스 스타로는 매직 존슨을 잇고, 조던 이후 농구계를 통일한 코비 브라이언트가 환희로만 점철해야 할 그래미어워즈를 어둡게 만들었으니, 그래 어쩌면 그의 장송곡 치고 더 화려할 수 있겠는가 하는 생각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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