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사문화 이모저모

농민이 언제 시를 쓰고 군인이 언제 시를 읊는단 말인가

by taeshik.kim 2022. 11. 14.
반응형
농민시는 저런 원두막에서 수박 까먹으며 쓴다


앞서 나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농민시인은 없다.
농민이 언제 시를 쓴단 말인가?
우리가 아는 농민시인은 그런 농민들을 원두막에서 수박 까놓고 우거적우거적 쳐먹으며 완상하는 놈들이다.

잠삼岑參(715∼770)이라는 중국 당대 문단을 대표하는 시인이 있다.

이 친구 주특기는 전쟁 변방

황량한 전쟁터를 묘사한 시로 당대를 호령했는데 이 친구 직업은 군대 문관....서류 작성담당 행정관이었다.

지 손으로는 칼 한 번 잡아본 적 없고 전쟁 한 번 해 본 적 없다.

원두막에서 수박 까먹는 그 심정으로

군 막사에서 난로 피워 놓고 군고구마 까먹으며 동치미 국물 먹어가며

북풍한설 몰아치는 바깥으로 대가리만 내놓은 채 잠깐잠깐 구경하며 뇌까린 것이 이른바 변새시邊塞詩다.

칼 잡고 말 몰아 돌진하는 군인이 언제 시를 쓴단 말인가?

역사는 사기다.


***

화염산



거짓말도 많다. 먹물을 갈았는데 얼어붙었다나 어쨌다나? 막사 안에선 안 얼어붙는다.

요새 농민시인은 펜션 운영자들이더라. (2021. 11. 14)

***

농민이 언제 시를 쓴단 말인가? 들녘에서 들어와 저녁 먹기가 무섭게 그냥 뻗어버린다. 왜 농민이 일찍 일어나는가? 부지런해서인가? 피곤해서 일찍 뻗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일어나 새벽에 다시 들녘으로 나간다. 이런 사람들이 언제 시를 쓸 시간과 여유가 있겠는가?

농민시는 여름방학 잠깐 농촌봉사활동한다는 사람들, 거기서 팬션 운영하는 사람들, 기업협 농업주나 가능한 일이다.

마름이, 농부가 무슨 시를 쓴단 말인가?

반응형

댓글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