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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호로고루성이다. 보다시피 임진강으로 삼각형으로 삐죽하니 돌출한 곶에다가 한 쪽만 막았다.
나머지는 현장 가 보면 분명하지만 천애절벽이다.
좀 더 확대한 모습이다.
저 호로고루는 지금의 LH박물관이 토지공사 시절 그 박물관에서 연차 조사를 벌인 결과 고구려가 쌓고 이용한 군사기지로 드러났다.
잠깐 사용한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장기간 주둔하며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성벽 바깥 세상이다.
한국고고학은 성곽을 논할 때 단 한 번도 성벽 바깥을 생각한 적이 없다.
고작 배수로 운운한 게 전부였다.
성벽을 벗어난 저 바깥 세상.
저기는 뭐하는 곳이었을까?
이걸 고고학은 물어야 한다.
하도 갑갑하니 내가 대답한다.
농사 지었다!!!
둔전屯田이다.
아래 글에 대한 답변이다.
*** previous article ***
[독설고고학] 보루에서 왜 쇠스랑 보습이 나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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