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영국 소식이 다른 지역보다 더욱 암울한데, 우선 눈에 띠는 대목이 런던에서만 이번 코로나팬데믹 희생자가 1만명을 돌파했다는 것이다. 말이 만명이지, 인구 천만이라니 만명이 대수인가 하겠지만, 만명이 쏟아졌다 생각해 봐라. 참혹하다. 영국 전체에서는 10만명선을 돌파했단다.
더욱 심각한 대목은 7천600명이나 여전히 입원 중이라니, 희생자는 더욱 쏟아질 것이다.
영국 전반으로 확대하면 어제인가? 하루 사망자가 1천564으로 하루치 희생자로는 이번 사태 최고치란다. 다만 5~6만명대를 기록하던 확진자 규모는 4만7천525명으로 떨어진 점이 유일한 위안 거리라 할까?
그러니 더욱 더 엄격한 락다운을 계속할 수밖에 없고, 무엇보다 유독 영국이 왜 그리 백신접종을 서둘러야 했는지를 설명한다 하겠다. 영국은 미국보다 먼저 화이자백신을 사용승인하고 가장 먼저 접종을 시작했다. 나아가 맹탕 논란까지 있는 자국 기반 아스트라제네카백신도 재빨리 승인하고 바늘꽂이를 시작했으니 그 다급성이야 두 말이 필요없다.
다만 백신이 오늘 맞는다 해서 내일 당장 항체가 형성되는 것은 아니며, 더구나 21일 간격으로 2차 접종까지 해야 어느 정도 효과를 보는 것으로 알려졌으니, 그것이 이제 서서히 효과를 내는 시점에 도달하지 않나 하는 대목도 눈여겨 봐야 할 듯하다.
내친 김에 유럽 다른 국가 사정을 보면 이번 사태 유럽발 진원지 이탈리아는 상대적으로 조금 나은 편인데, 그럼에도 이번 사태 누적 희생자가 벌써 8만명을 돌파했다. 13일 하루에만 507명이 죽었다니 영국에 견주어 3분지 1규모지만 여전히 열라 많다.
이번 사태에서 이상한 곡선을 보이는 데가 실은 독일. 이곳은 1차 대유행 때 확진사 숫자는 많았으나 이상하게도 사망자는 극히 적은 점이 이상했지만, 요새 돌아가는 양태를 보면 그 참혹함은 늦게 걸린 시동이라 더욱 맹렬하다. 하루 사망자가 1천명대, 특히 사망률은 최악이라는 미국을 능가한단다. 독일도 걷잡지 못하는 상태다.
제아무리 락다운 철저히 한다 해도 그걸로는 한계가 명확하다. 결국 백신밖에 없다. 모든 바이러스 사태가 다 그렇다는 걸 알지만 유독 이걸 모르는 지구상 멍청한 한 나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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