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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에 있는 청제菁堤 라는 저수지다.
그 조성 내력은 물경 천오백년을 헤아린다.
그 내력을 적은 신라시대 기념물이 기적처럼 오늘에 전한다. 이를 일러 영천 청제비 永川菁堤碑 라 한다.
역사책에 빠짐없이 나오니 졸라 중요한 비석인갑다 알아두마 된다.
그 비석에 대해선 이 블로그에 상세히 소개한 적 있으니 중언부언 피한다.
사진 속 주인공은 포토바이오다.
청제菁堤를 논할 적에 심각성을 몰각한 대목이 있다.
왜 하필 菁 이란 글자를 썼겠는가?
단순히 발음을 표기하기 위한 발상이라면
淸 이나 靑과 같은 뜻도 쉽고 쓰기도 쉬운 글자 다 제껴두고 저 글자를 썼겠는가?
이는 이 저수지 기능을 생각할 적에 결정적인 가늠자가 된다.
菁이란 뭔가?
무시다. 순무다.
무시 농장이었다. 김장할 때 필요한 그 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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