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겐페이전쟁源平合戦이라는 것이 무사들끼리 싸움이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이 전쟁을 보다 간단히 이해하는 방법이 있다.
앞서 세이와겐지가 세이와 천황 清和天皇의 후예로 천황가에서 갈려나왔다고 했지만 겐페이전쟁源平合戦에서 겐지와 싸우게 되는 헤이지 역시 桓武平氏라해서 이 쪽은 8세기대 천황인 桓武天皇 후예이다. 이 쪽도 황실에서 갈려 나오면서 신적강하臣籍降下되면서 平氏가 된 것이다.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고,
우리나라 역사에서 신라 김씨 후예라고 해서 모두 같은 계통은 아니고 원성왕 후손, 경순왕 후손, 무열왕 후손 등등이 있을 것이다. 이 중 무열왕 후손인 강릉김씨와 경주김씨 중 경순왕 후손들이 고려시대에 대판 붙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전쟁 결과 경순왕 후손이 이겨 무열왕 후손이 멸족당한 전쟁, 그게 일본사의 겐페이전쟁이다.
이렇게 간단히 보면 물론 놓치는 부분도 있겠지만, 한국사에 비유하자면 이 편이 가장 가깝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 물론 겐지와 헤이시는 아무리 천황가에서 신적강하했다 하더라도 무사는 무사다. 귀족이 아님.
*** previous article ***
청화원씨清和源氏 대종중: 일본의 성씨를 이해하는 법
*** 편집자注 ***
필자가 말한 겐페이캇센源平合戦은 당구 대전이 아니다. 그에 대해서는 아래를 참조하라. 편의상 한국어 링크를 걸지만 일본어본이나 영어판을 보라.
반응형
'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라김씨 후예들의 선택 (0) | 2022.11.20 |
---|---|
무가정권 출범 전야 : 자칭 천황 후손의 현실 (0) | 2022.11.20 |
청화원씨清和源氏 대종중: 일본의 성씨를 이해하는 법 (0) | 2022.11.19 |
가렴주구苛斂誅求와 삼정三政의 문란은 원인이 아니라 결과다 (0) | 2022.11.18 |
사무라이를 잡아다 월급장이를 만들어 놓은 에도막부 (0) | 2022.11.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