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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묵자가 필요한 시간, 그 짙은 아쉬움 한 가지

by taeshik.kim 2023.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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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기차깐에서 꺼내 읽기 시작해 절반 가량 독파했다.

제목이 원서랑 차이가 있는데 중의성을 유발한다.

묵자가 생소한 사람들은 

The time or period that mukja needs

라 생각하겠지만 

The time when we need mukja

다.

 


묵자 개설서로는 훌륭하며 묵자 사상 요체를 잘 정리했다.

나로선 아쉬운 대목은 묵자야말로 동아시아 최초의 교단 창설자라는 것이며

아울러 그 교의와 교단 체계는 고스란히 도교로 계승되었단 것이거나 이 부분이 누락됐단 사실이다.

묵자교단은 놀랍도록 도교와 흡사하다.

그 대표격이 하우에 대한 짙은 숭배다.

고대 전설시대 제왕 중 유독 우임금을 숭배한다.

묵자는 단절된 것이 아니라 오두미도 태평도로 계승되었다.

중국이 끊임없이 자기변신을 꾀한 힘은 묵자에 있다. (2017.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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