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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와 함께한 나날들

문화재청장으로 직행한 중앙일보 기자 정재숙

by taeshik.kim 2024.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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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정창원전 관람을 끝내고. 이 사진을 굳이 소개하는 이유는 이후 전개할 이야기에 여러 모로 연동하는 이야기가 많은 까닭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8월 30일, 교육장관에 유은혜, 국방장관에 정경두, 여성장관에 진선미를 내정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하면서 차관급 인사도 같은날 아울러 했으니 

방사청장에 왕정홍, 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 양향자를 임명하면서 아울러 문화재청장에는 정재숙을 앉혔다.

촛불정국에서 거져먹기로 권력을 가져가면서 개막한 문재인 시대 첫 문화재청장은 문화재관리국 시대 이래 문화재청에서 행정통으로 잔뼈가 굵은 김종진金鍾陳이었으니, 실은 이 초대 문화재청장 인사가 뜻밖이라는 말이 있었다. 

저 자리를 두고 친 특정 종교 성향 두 교수가 열심히 경쟁한다는 후문이 있었고, 그에 이럴 때마다 언제나 특정 종단이 개입했으니, 그런 이전투구에 느닷없이 3등으로 추천되었다는 김종진이 청장을 먹어버렸으니 말이다. 

그런 김종진 시대도 1년여 년 만에 막을 내리면서 2기를 맞게 되었는 것인데 그 자리에 느닷없이 현직 기자가 곧바로 문화재청장으로 직행해 버린 것이다. 

정재숙이 어떤 사람인지는 문화계에서는 너무 잘 알려진 사실이고, 그런 그가 어찌해서 뿅 튀어나와 청장으로 가게 되었던가? 

그 이야기를 하기 전에 그의 임명 사실이 알려지자 이른바 문화재계 일부에서 오도방정과 같은 일이 있었다는 사실 하나는 지적하고 지나가야겠다. 

오지랍대마왕을 자처하는 그 놈들이 이번에도 성명서라는 것을 준비하면서 그 반대를 외치겠다고 사발통문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다. 

그 사발통문은 차마 내가 더러워서 원문은 훗날 까기로 하고 위선은 그런 움직임이 있었다는 사실을 적기하면서 그 양상을 조금은 다음호에서 정리하려 한다. 

너무 가까운 시대 너무 예민한 문제가 많으니 그런 이야기들은 훗날을 위해 최대한 절제하면서 공개해도 괜찮을 이야기만 추리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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