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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전시포스터 보면 기가 찬다.
종래 한두 가지 만들어 뿌렸다면 요새는 몇 종을 제작하는 모를 정도로 많다.
것도 하나 하나 현란하기 짝이 없다.
이런 거 보면 박물관 미술관이 사는 길은 종래 이를 점령하고 주인행세하는 고고학 미술사 건축학 보존과학이 물러나야 하며
무엇보다 시대감각을 따라가지 못하는 노땅들은 뒤칸에 앉아 굿이나 보고 떡고물이나 줏어 먹든
아님 결재 올라오는 대로 그냥 사인만 해야 한다.
저 하나하나 기똥차지 아니한가?
저것들이 어찌 종래 돌대가리들한테서 나오는 디자인이겠는가?
진짜로 늙으면 죽거나 알아서 물러나야 한다.
까딱하면 낙오?
이미 내 세대는 낙오자다.
서울공예박물관 만년사물 홍보물들을 보며 만감이 교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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