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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최고 수준 학술지에서 연속적으로 동아시아 역사에서 중요한 문명 형성에 관한 연구보고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 일련의 논문에서 한국인과 문명의 기원에 대한 정말 중요한 결과보고가 잇따르고 있음에도
한국 학계는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전혀 반응이 없어 답답해서 글을 써 둔다.
현재 밝혀지고 있는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1. 동아시아 잡곡농경의 기원지는 두 곳이다. 하나는 황하 유역 또 하나는 요서 지역이다.
2. 요서 지역 잡곡문명이 도래계 야요이인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3. 도래계 야요이인이 거쳐 지나간 한반도 해당 시기 주민도 당연히 요서지역 잡곡문명 후예다.
4. 일본 고분시기 도래계 주민은 야요이시대 도래한 사람들과는 계통이 다르다. 동아시아의 보다 광범한 지역에서 도래가 있었다.
5. 이 도래인 역시 한반도를 경유했다고 본다면, 결국 일본 고분시기 도래자, 한국의 원삼국시대-삼국시대 사람들은 그 이전과는 계통을 달리하는 사람이 많이 유입되었다고 볼 수 있다.
6. 한반도 잡곡 문명은 요서지역 잡곡문명의 후신으로 이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 내용들은 기존 한국사 틀을 뒤 흔들어 놓을 정도로 충격파가 크다.
2020년부터 학술지 최고 수준인 네이쳐, 사이언스 등지에 연쇄적으로 출간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한국측 논의는 단발성 외신에 그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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