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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瑞西)>
박영철(朴榮喆, 1879-1939)
雪嶽峻嶒半揷天, 설산 우뚝 솟아 반쯤 하늘에 꽂혔고
齒車直上最高顚. 열차는 곧바로 꼭대기까지 올라간다.
千年民國如棊局, 천년의 민국은 바둑판과 같은데
歷歷風烟來眼前. 역력히 멋진 경치 눈앞에 펼쳐지네.
瑞西山水似朝鮮. 스위스의 산수 조선과 같고
湖上樓臺勢屹然. 호수가 누대의 기세 우뚝하도다.
看盡東南多少景, 동남의 무수한 풍경 거진 보았거늘
金剛絶勝爲比肩. 금강산의 절경이 이에 비견되리라.
≪구주음초(歐洲吟草)≫(1928)
유럽 주유 중인 조성환 선생 소개 옮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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