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뱀파이어로 몰려 죽은 중세 유럽인들

by 초야잠필 2024. 6. 7.
반응형
중세 유럽 인골로 고고학자들은 이를 뱀파이어로 몰려 죽은 사람이라 해석하고 있다. 다시는 부활하지 못하도록 시신의 목 둘레에 낫을 걸쳐 놓았다.



아래 김단장께서 쓰신 글 중 

머리에 못이 박힌 채로 발견된 유골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와 비슷한 인골이 유럽에서 발견되는 경우 

대개 뱀파이어 혹은 마녀 등과 관련되어 처형된 사람의 시신으로 보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아래 미국의 유명 잡지 Scientific American 기사에 보면

발굴현장에서 발견된 어린 아이의 인골에 철심을 박아 놓은 경우인데, 

이렇게 못 등으로 신체 일부를 땅에 박아 버린 경우 

생전에 뱀파이어나 마녀 마법사 등으로 몰려 억울하게 처형된 이들이 

최후의 심판때 다시는 부활하지 못하도록 하는 의도가 개제되어 있다고 보는 경우가 있다.  
 

400-Year-Old 'Vampire Child' Was Buried with Their Foot Padlocked so They Wouldn't Rise from the Grave

This child was buried 400 years ago in what is now Poland, face-down and with an iron padlock on their foot

www.scientificamerican.com



이런 또 다른 예로

얼굴을 아래로 쳐박아 버리고 매장한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도,  

대개 이와 비슷한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서

다시는 햇빛을 보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의도가 있다고 보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래서 발굴 현장에서 얼굴을 아래 쪽로 하여 발견되면 

대개 그 이유가 범죄에 관련된 것이건 미신에 의한 것이건 간에 

공동체에서 추방되어 형벌을 받은 사람들이라고 보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필자의 경우 이와 비슷한 사례를 인더스 문명 유적 발굴 때에 목격한 바 있는데, 

이때는 얼굴을 아래로 한채 매장되어 이와 비슷하게 처벌을 받은 사람들이 아니었나 했는데, 

막상 발굴 정황을 보니 그렇지 않은 것 같아, 

얼굴이 아래로 향해 있다고 해서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라는 점을 학계에 보고한 바 있었다. 

그 보고 내용은 아래 보고서에서 자세히 다룬 바 있었다. 

머리뼈에 못이 박혀 매장되는 등 저렇게 비정상적인 매장 때에는 
인류학계에서는 이를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 그 예를 좀 들어보았다. 

참고들 하시기 바란다. 


https://www.archaeopress.com/Archaeopress/Products/9781803275918

Contents Preface Chapter 1: Introduction to the Harappan Culture: recent perspectives – Vasant Shinde Chapter 2: The Rakhigarhi Archaeological Site and Research Objectives – Vasant Shinde, Nilesh Jadhav, Yongjun Kim, Dong Hoon Shin Chapter 3: Excavatio

www.archaeopress.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