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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되어 2년 만에 복귀했더니 기사 송고 방법을 까먹어 적응한다고 한동안 버벅였다.
다시 그 엇비슷한 터울 지고 공항이란 데를 나서니 어리벙벙, 제주행 국내선임에도 두 시간 먼저 도착하니 내가 황당했고 탑승권인지 기계로 눌렀다가 다 까먹고는 빠꾸하곤 했으며 탑승장도 못찾아 둥절했다.
등신되는 거 잠깐이다.
오전 일정 끝내고 시간 남아 빈둥빈둥 하다 에랏 제주박물관이나 들렀다 가자 해서 들렀다간 구내 카페서 앵꼬난 휴대폰만 충전하고는 십분만에 전시실 둘러치곤 다시 공항
볼건 없고 그 야외 서성이다 나무 꽃 몇 그루만 감상이라
봐도 무슨 꽃 무슨 나문지도 몰라
오직 이 나무만 먼나무? 라 한다는 제주도분 설명이 있는지라
제주감은 왜 이리 코딱지만한지 감이 아니라 고염이라
하나 따 먹으려니 땡글땡글
마눌님 간 김에 그곳 파리바게트에서만 판다는 마음샌드 머시기 군대간 아들놈한테 보낸다 사오라 불호령이라, 들렀더니 다 팔리고 없다 해서 황당해 하는데
머리 허연 할배 불쌍하다 해서인지 젊은처자 네 봉다리 떨이 계산하다 하나 농가주니 맘씨 고마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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