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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베르가모에선 10페이지, 보스턴에선 16페이지 달한 오비추어리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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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로 넘쳐나는 Boston Globe 부고면

 

이번 코로나19가 빚어낸 비극의 참상은 무엇보다 신문 부고면 obituary가 증언하거니와, 신문 지면 자체가 그 참상을 증언하는 뉴스를 만드는 시대라, 피해가 극심한 지역일수록 부고면은 죽은 사람 소식이 넘쳐나기 마련이라, 보스턴 역시 그런 참상이 극심한 듯, 죽어나가는 사람 천지인 모양이라

 

현지시각 19일 보스턴에서 발행한 보스턴 글로브 Boston Globe 일요판 부고면이 장장 16페이지를 헤아렸다 하거니와, 이는 작년 같은 시기(7면)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는 것이며, 일주일 전 11페이지보다도 더욱 확대한 수치라 한다. 물론 느닷없이 특정한 시기 사망자가 저와 같이 늘 수는 있지만, 현 시국에서는 그 원인으로 코로나19를 지목할 수밖에 없다. 

 

 

 

'보스턴 글로브' 부고만 16면…"코로나19 참혹함 보여줘" | 연합뉴스

'보스턴 글로브' 부고만 16면…"코로나19 참혹함 보여줘", 권혜진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04-21 11:58)

www.yna.co.kr

 

비단 이 신문만이 아니라 요즘 들어 부고면이 폭발적 신장세를 보이어니와, 그만큼 많은 사람이 죽어간다는 뜻이며 그 상당한 책임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있을 것임은 불문해도 가지하다 하겠다. 

 

사망자로 넘쳐나는 Boston Globe 부고면

 

그것이 초래한 비극을 우리는 이미 앞서 보았으니, 미국보다 먼저, 대략 한두 달 전 참사를 겪은 이태리 롬바르디아주 베르가모 Bergamo 가 그곳이라, 밀라노에서 아주 가차운 이곳 지역 신문에서는 그것이 한창 맹렬할 적에는 물경 10페이지가 죽음을 알리는 소식으로 채워졌다 한다. 

 

 

 

'베르가모'의 검색결과

역사문화 창고라고 생각하시면 쉽겠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때로는 무겁게, 때로는 가볍게 나누고자 합니다. 이런 이야기에 시간과 공간의 제약은 없습니다. 그래도 단 하나만큼은 이야기하고 싶군요. 상식과 통념을 저항하고 싶습니다. 도덕, 인습, 상식이라는 이름으로 통용하는 일반법칙과는 치열하게 싸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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