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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코로나19가 빚어낸 비극의 참상은 무엇보다 신문 부고면 obituary가 증언하거니와, 신문 지면 자체가 그 참상을 증언하는 뉴스를 만드는 시대라, 피해가 극심한 지역일수록 부고면은 죽은 사람 소식이 넘쳐나기 마련이라, 보스턴 역시 그런 참상이 극심한 듯, 죽어나가는 사람 천지인 모양이라
현지시각 19일 보스턴에서 발행한 보스턴 글로브 Boston Globe 일요판 부고면이 장장 16페이지를 헤아렸다 하거니와, 이는 작년 같은 시기(7면)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는 것이며, 일주일 전 11페이지보다도 더욱 확대한 수치라 한다. 물론 느닷없이 특정한 시기 사망자가 저와 같이 늘 수는 있지만, 현 시국에서는 그 원인으로 코로나19를 지목할 수밖에 없다.
비단 이 신문만이 아니라 요즘 들어 부고면이 폭발적 신장세를 보이어니와, 그만큼 많은 사람이 죽어간다는 뜻이며 그 상당한 책임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있을 것임은 불문해도 가지하다 하겠다.
그것이 초래한 비극을 우리는 이미 앞서 보았으니, 미국보다 먼저, 대략 한두 달 전 참사를 겪은 이태리 롬바르디아주 베르가모 Bergamo 가 그곳이라, 밀라노에서 아주 가차운 이곳 지역 신문에서는 그것이 한창 맹렬할 적에는 물경 10페이지가 죽음을 알리는 소식으로 채워졌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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