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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해경山海经·해내북경海内北经》에는 “蓬莱山在海中 봉래산은 바다 가운데 있다”는 구절이 있다.
산동반도 봉래에서는 어떤 날은 바다 건너 멀리 뭔가 도시나 산이 있는 모양이 보이는 모양으로
이 지역 신기루는 유명하다고 한다.
진시황과 한무제도 이 봉래 신기루를 구경했고 이때문에 동해바다 선경의 존재를 확신했다는 것인데-.
봉래에서 선경을 찾아 도해하면 필연적으로 닿는 곳은 요동반도 남단 아니면 한반도 서북부라.
중국에서 볼 때 이 쪽은 선경仙景으로,
선인왕검이 평양에 살았다는 삼국사기 기록을 보면, 자칭 타칭 한반도는 도사들이 살았던 동네였나 보다.
이렇게 보면 가끔 도교라는 게 과연 중국에서 들어온 것이 맞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신선이 놀았다는데는 다름 아닌 발해라. 발해를 건너면 바로 한반도다.
*** Editor's Note ***
신선 도교는 진한 시대 교체기에 극성하는데 크게 중국 대륙 기준으로 두 갈래가 있다.
하나는 장강 유역 초 문화 쪽 전통이고
다른 하나가 발해만과 산동반도 일대 해중을 무뎌로 삼는 해선海仙 계통이다.
이 후자가 한반도가 실은 그 주무대다.
이 땅에 불교가 상륙하기 전, 그리고 상륙 이후에도 신선 도교는 단 한번도 주류를 내준 적이 없다.
지금도 무속이라는 이름의 종교는 실상 도교다.
한국 제1의 종교 사상은 도교다.
기독신? 예수는 한반도 상륙하면서 천선天仙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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