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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서악고분군 중 태풍 힌남노에 맥없이 봉분 일부가 붕괴한 4호분 지점을 발굴하면서 까제낀 부분이다. 
살피면 돌무더기 잔뜩 노출한 지점은 멀쩡했음을 본다. 
그 멀쩡한 지점을 굳이 왜 파제꼈는가? 
우리는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 
힌남노는 잔디가 덮은 표피만 벗겨냈다. 
한데 굳이 왜 저리 생채기가 나지 않은 저 맨땅을 왜 기어이 파제꼈는가?
누가 파제끼라 했는가? 
힌남노가 저 봉분 하나 무너뜨리자 박수친 놈들이 있다. 
이 참에 까서 속내 보자 한 놈들이 있다. 
이 놈들이야말로 문화재의 적이다. 
 
 

 
파제끼기 전 붕괴한 모습이다. 
찰과상이었다. 
뗏장 벗겨진 것이다. 
한데 왜 찰과상을 중환자로 만들어 대수술을 감행했는가?
어떤 놈인가? 
저 딴 짓거리 한 놈 누구인가? 
도굴이 따로 있는 줄 아는가?
 
*** previous article *** 
 
[문화재를 배회하는 유령] (4) 발굴이 아니라 안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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