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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

뽑아버리고 막아버리고 꽃이 무슨 죄?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1.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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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송이 튤립 올해도 '싹둑'…신안군 축제취소에 상춘객 차단

100만송이 튤립 올해도 ′싹둑′…신안군 축제취소에 상춘객 차단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형형색색의 튤립이 올해도 어김없이 피겠지만, 직접 볼 수 없겠네요."지난해 형형색색의 튤립꽃봉오리 100만 송이를 눈물을 머금고 싹둑 잘라버린 신안군이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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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가꾼 건 아니니 저리하지 않았을까 싶다만 저리할 거 가꾸지나 말든지

하기사 이런 일 있으리라 누가 예견키나 했으리오만 그래도 묻거니와




꽃이 무슨 죄라고?

"코로나 확산 차단" 하동군, 북천 꽃양귀비 축제 취소

"코로나 확산 차단" 하동군, 북천 꽃양귀비 축제 취소

(하동=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하동군과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영농조합법인은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로 7번째인 북천 꽃양귀비 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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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데가 한둘이 아니다.

나는 현재 연합뉴스 한류기획단장이라 근간이 한류는 흥이요 축제다.

문제가 벌어져도 잔치판에서 벌어져야지 이건 잔치판도 차리기 전에 상부터 물림이니 환장할 노릇이다.




꽃이라고 사시사철 피는 것도 아니요 이때가 지나면 녹음 뿐이라 그러다가 가을잔치 하고는 긴 동면에 든다.

봄꽃은 가을꽃과는 확연히 달라 화려찬란을 목줄로 삼는다.

그래서 사람으로는 피끓는 청춘이다.

이 청춘을 사리며 살얼음판을 걸어야 하니 환장할 노릇 아니겠는가?

이번 봄은 그래서 찬란한 슬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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