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100만송이 튤립 올해도 '싹둑'…신안군 축제취소에 상춘객 차단
개인이 가꾼 건 아니니 저리하지 않았을까 싶다만 저리할 거 가꾸지나 말든지
하기사 이런 일 있으리라 누가 예견키나 했으리오만 그래도 묻거니와
꽃이 무슨 죄라고?
"코로나 확산 차단" 하동군, 북천 꽃양귀비 축제 취소
이런 데가 한둘이 아니다.
나는 현재 연합뉴스 한류기획단장이라 근간이 한류는 흥이요 축제다.
문제가 벌어져도 잔치판에서 벌어져야지 이건 잔치판도 차리기 전에 상부터 물림이니 환장할 노릇이다.
꽃이라고 사시사철 피는 것도 아니요 이때가 지나면 녹음 뿐이라 그러다가 가을잔치 하고는 긴 동면에 든다.
봄꽃은 가을꽃과는 확연히 달라 화려찬란을 목줄로 삼는다.
그래서 사람으로는 피끓는 청춘이다.
이 청춘을 사리며 살얼음판을 걸어야 하니 환장할 노릇 아니겠는가?
이번 봄은 그래서 찬란한 슬픔이다.
반응형
'ESSAYS & MISCELLANI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객관이 사라진 자리에서 자라는 어용御用 (0) | 2021.04.17 |
---|---|
두 개의 김기식, 상징과 실질 그 괴리 (0) | 2021.04.17 |
문화재안내판 그 서글픈 자화상 (0) | 2021.04.15 |
문상객 맞이하는 상주 같은 백모란 마주하며 (0) | 2021.04.15 |
미국서 좌초한 얀센 백신, 대한민국의 앞날은? (0) | 2021.04.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