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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 이야기

산수계산이 안되는 조선시대 위정자들

by 신동훈 識 2026.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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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우리나라 서얼(서자)의 문제를 좀 썼는데

여기에 대해 좀 더 써보겠다. 

우리나라 서얼문제의 고질적인 부분은

위에 조상중에 한명만 서얼이 있어도 그 이후로는 전부 금고로 묶여 버린다는데 있다. 

따라서 어떤 집안 자손들이 적자와 서자가 1대 1의 비율로 나온다고 치면, 

적자가 될 확률은 1/2이지만 

10대만 내려가면 적자로 계속 이어져 금고의 위험이 없는이는 1024명 중에 한명이 된다는 말이다. 

우리나라에서 서얼이 얼마나 만았는가 하는 건 

영정조시대에 벌써 전체 인구의 절반이 서얼이라는 소리가 심심찮게 나온것을 보면 알수 있다. 

18세기라면 아직 노비가 전체 인구의 절반 가까이 있던 시대인데 

거기에 절반이 또 서얼이라면 도대체 제대로 된 양반은 몇명이라는 말인가 싶지만, 

아무튼 단순계산으로도 서얼 금고를 어느정도는 다 위험성을 감수하던 사람들이 나라에 얼마나 많았던가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 조선후기가 되면 최소한 1-2대라도 내려가면 서얼금고를 풀어줘야 서얼의 숫자가 늘지를 않지

상식적으로 이렇게 제도를 만들어 놓으면 당연히 서얼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지 않겠는가? 

조선후기까지도 서얼제도를 이 모양을 만들어 놓고 유지한 놈들은 

한마디로 수학계산이 안되는 놈들이라고 밖에 볼수 없다. 

각설하고-. 

조선후기의 족보를 보면, 

종손 집안 언저리에서 문과도 하고 진사도 하고 생원도 하고, 

대대로 사족으로 번창하지만 그보다 조금만 족보의 변두리로 가면 

끝도 없는 양반도 아니고 평민도 아닌 사람들의 바다가 펼쳐지는데

필자가 보기엔 이들은 단순히 방계 지손이 아니고 

조상중에 한명은 서자가 있어 재수없이 금고가 된 운 나쁜 사람들로 

지금 우리나라 사람들 중 소위 양반 후손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대부분의 조상들이 바로 이런 부류에 해당한다고 본다. 

조선시대 서얼금고를 저 모양으로 만들어 놓으면

당연히 지금 양반 자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태반은 서얼출신이 된다는 말이다. 

어떻게 알수 있는가? 

산수만 해도 알수 있는 사실 아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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