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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상식으로 접근하는 역사, 인질 미사흔의 왜국생활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19.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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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흔이 이런 인질 신세였겠는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를 보면 내물왕 아들로 복수극에 희생되어 실성왕 때 왜국에 인질로 간 미사흔은 아마 10년? 정도 왜국에서 있다가 박제상의 주선으로 귀국한다.

《사기》와 《유사》에는 왜국에서의 미사흔 삶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다만 그 구출 과정을 보면 엄격한 감시에 시달리며 실상 죄수와 같은 생활을 한 것으로 묘사 혹은 암시된다.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아무리 인질이라 해도 10년을 저리 쳐박아둘 수는 없다.

그리고 볼모랑 죄수는 다르다.

그렇다면 미사흔의 실제 왜국생활은 어땠을까?

이건 개돼지도 상상 가능하다.

미사흔에게 여자는 없었을까? 십년 동안 홀아비였을까?

박제상이 특수부대 이끌고 미사흔을 구출했겠는가?


열라 주지육림에 놀았으리라.

어울리는 여자들은 급이 달랐다.

개중엔 왜왕의 딸도 있었으니 아도 배게 했다.

미사흔이 도망가자 졸지에 생과부 신세인 딸내미한테 아버지는 명한다.

니도 이참에 신라로 건너가레이. 가서 우리 씨나 퍼뜨리레이.

미사흔은 형 눌지가 쿠데타로 실성을 몰아내고 집권하자 그의 세상이 온다.

다음으로 생각할 문제는 언어다. 미사흔 귀국했을 적에는 신라어 제대로 못했을 듯하다. 형 눌지를 대면한 미사흔 첫 마디가 이랬을 듯하다. 

부라다, 좃또 아리가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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