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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새벽 반납표 포획한 귀성길


이번 추석은 연휴가 짧은 까닭인지 반납표가 거의 없다.

귀성표 전쟁은 언제나 마누라 몫이지만, 저 귀성표 제때 산 적이 없다. 게을러서도 아니요 천운이 따르지 아니해 번번이 클릭에 미끄러졌다.


그리하여 언제나 내가 김천에 가는 길은 낙수 줍기였으니 반납표를 나꿔채는 방식으로 언제나 명절 김천을 다녔다.


한데 올해는 반납표도 눈에 띠지 아니해 발을 동동 굴렀다.

아침에 마누라가 떡하니 오후 1시 출발 기차표를 내민다.

새벽 네시삼십팔분에 반납표를 포획했단다.

마느래 왈..이 사람도 참 이상해 그 시간에 표를 반납하냐?

내가 말했다..아마 집안에 초상났을 거야.

그나저나 서울역이 뒤숭숭이라 조국 사태가 촉발한 민심이 흉흉함을 본다.

즉석 문통 국정수행 잘잘못을 물어 딱지를 붙이게 하는 조사가 진행 중인가 하면 파벌로 갈려 각자의 명분을 선전하고 그런 선전을 담은 전단지를 뿌린다.

이번 사태 화살이 문통을 직접 향하게 된 징후 아닌가 해서 못내 씁쓸하다.

그 찬반투표판은 참혹해서 차마 사진을 첨부하지 아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