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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조르조 바자리 《르네상스 미술가 평전》


현재 이 《르네상스 미술가 평전》 번역이 몇 권까지 출판되었는지는 모르겠다.

암튼 작년 오늘까진 제3권까지 나왔으므로 혹 그새 완역이 성사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작년 오늘 저 역본에 대한 내 글을 전재한다.

이게 일찌감치 전연 미술이나 역사에선 동떨어진 이근배라는 분이 수십년전 완역한 것을 시대흐름에 맞추어 재가공한 수정판인데 노작이다.

이미 이근배 선생은 고인이 되었다.

전 5권인가로 기획 중이라는데 한두달 전에 1, 2권이 나오고 근자 3권이 나왔다.

제1권에 그 유명한 Giotto 좃또가 있고, 이번에 나온 제3권 첫머리를 장식하는 인물이 다 빈치 da Vinci 이며, 그 중간에 라파엘로가 있다.

미켈란젤로는 아직 나오지 않은 마지막 권 첫머리일 것이다.

본래 저자 조르조 바사리는 Giorgio Vasary라, 1511년 태어나 1574년에 죽었으니, 르네상스 시대를 살다간 인물이다.

역자는 이를 바사리라 했지만, 이탈리아 원어 발음은 '바자리'라 표기해야 한다고 본다.

이런 현상이 빚어진 까닭은 역자가 이태리어에 조금은 생소하기 때문일 수도 있고 원 역자가 그리 표기한 데서 그를 타르고자 한 때문일 수도 있다.

서문에도 나와 있는데, 영어 번역본을 옮긴 중역이안 그런 까닭으로 노력이 폄훼될 순 없다.

구글 등을 통해 접근하면 바자리 원서 pdf를 제공한다.

시험삼아 당시 이태리어 원문 중에서도 다 빈치를 훑어봤는데, 뿔싸, 당랑거철이라, 내가 이태리어를 모른다는 사실을 깜빡했다.

이런저런 단어들 동원하며 계우 맞춰보는가 하면, 구글 번역기를 돌려 이태리어 원문을 영어 역본으로 앉혀보았는데도, 뜻이 통하지 않는데가 한두군데가 아니라, 왜 이러지? 했더랬다.

그러고선 내가 비로소 알았다. 16세기 이태리어네 젠장.

저 시대 셰익스피어와 때를 같이하고, 저 시대 조선 중종 선조어간이다.

한문은 고사하고 저 시대 한글조차 제대로 읽힐 리 만무하지 않은가? 두시언해 읽는 셈이니, 이탈리아 말은 고사하고 고작 본 죠르노 한 마디 아는 내가 넘볼 텍스트가 아니었다.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