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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겐 청솔모 공격에 살아남았냐니 청솔모가 올겐 없는데 추자나무 병이 심하단다.
그래서인지 추자나무 이파리 벌레먹은 흔적뿐이라.
가뜩이나 빗물 머금어 무거운 해바라긴 대가릴 푹 숙였고
처마 밑엔 씨받는 도레이 널부러졌다.
폼새 보니 씨받이용이라 좀 있음 배 갈라 씨뺄 듯 싶다.
개중 근대 달아 팔아버릴 요량이라 저울대 있다.
그 한쪽은 독새끼들 차지라 달걀 꼬박꼬박 낳아주니 그래도 고맙다 하리라
늙은호박은 조만간 남영동으로 행차하리니 내가 워낙에나 호박죽에 환장하는 까닭이다.
저 너머 노모는 아들왔다 마당 서성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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