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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편松䭏
장성의 여류 문장가 조씨가 지은 것이다.[長城女文章姓趙氏所作]
손안에서 둥글둥글 새알을 둥글려서 掌裏團團轉鳥卵
손끝으로 하나하나 조갯살 오므렸네 指頭箇箇合蚌唇
쟁반에 늘여놓으니 산천이 겹겹인데 金盤錯列山川疊
젓가락으로 집어 든 것 반달이로구나 玉箸引來月半輪
[해설]
김삿갓, 정조, 김인후, 차천로, 남이, 주희, 박두식(朴斗植) 등의 시를 필사하여 엮은 《쌍청집(雙清集)》이라는 책에 수록되어 있다.
표지에 ‘上章敦牂流火初’라고 쓰여 있어 경오년 7월 초에 필사했음을 알 수 있는데, 박두식이 활동한 시기로 보면 1930년 7월에 전사한 것이다. 필사자는 알 수 없다.
장성의 여류 문장가였던 조씨가 누구인지 알기에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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