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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간다 해서 어펑어펑 보내쟀는데
머뭇머뭇 쭛뼛쭛뻣 하는 말이
준비가 아니 됐소 조금만 더..
그럼 간다간다 어찌 그리 노랠 삼았냐니
아니 간단 말 하지 않았으니 갈 것이요
다만 조금만, 이 가을 완전 꼬꾸라지면 가리다
기왕 걸 거 어여 가오 하고 등 떠민다
무에 그리 미련 있어 밍기적맹기적
중동학교도 떠난지 반세기라오
여기다 간판 하나 세워줄 터이니
원한다면 큼지막하니 동상도 하나 세워주리다
너 왔다 갔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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