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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고시간 | 2019-11-26 11:26
청년들, 1980년대에 맞서다·아버지와 아들의 교향곡
코다CODA라는 말은 처음 들었다.
듣자니 Children of Deaf Adults 약자라 해서, 농인聾人 부모에게서 태어난 청인聽人 자녀란다. 부모가 귀가 들리지 않기에, 그에서 태어난 자식은 자연 부모의 귀가 되고 입이 되는 통역사 역할을 하게 된단다.
말이 코다지, 환장할 노릇 아니겠는가? 기사에서는 "당연히 삶은 이들에게도, 부모들에게도 녹록지 않았다"면서 그들이 겪어야 했던 애환이 사례 중심으로 소개한다. 절절하고 먹먹하기만 하다.
덧붙여 함께 소개한 책에는 지휘자 금수현-금난새 부자 이야기가 있다. 이에서 금난새를 아버지를 이렇게 회고한다.
"젊었을 때는 나름대로 아버지를 극복하기 위해 애를 썼는데 나이를 먹다 보니 점점 아버지를 닮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자꾸 글도 쓰고 싶고, 노래도 부르고 싶고, 말도 많아지고, 이것저것 하고 싶은 일들이 늘어나는데 어쩌겠나. 이게 천성인걸."
모든 아들한테 모든 아버지는 그런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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