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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송은의 뮤지엄톡톡

수종사에서 내려다 보는 양평 두물머리

by 여송은 2021.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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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종사는 조선시대 세조가 굴속에서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마치 종소리처럼 울려 이곳에 절을 짓고 ‘수종사(水鍾寺)’라고 이름 붙였다고 합니다.

수종사 일주문까지는 덜컹덜컹 차를 타고 올라 갈 수 있고, 일주문에서 부터는 걸어서 올라가야 합니다.

정말 더웠습니다.
등에서는 땀이 줄줄줄줄…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 더위에 여기를 오를까 싶었지만, 막상 올라가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아! 잘왔다!” 싶었습니다.

양평 두물머리


남한강과 북한강 두 개의 물줄기가 합쳐 진다고 해서 ‘두물머리’, 한자로 ‘양수(兩水)’라 합니다.
그래서 여기 마을 이름이 양수리(兩水里) !

수종사에서 내려가 본 두물머리


예전에는 큰 물길이 모이는 곳이었기 때문에 여기 양평 두물머리가 매우 번창했던 곳이라 합니다.
물길로 사람도 모이고, 물건도 모이고, 돈도 모이고.
그래서 여기에 이렇게 수종사(水鍾寺) 절이 있었던게 아닐까요!


지나가는 분에게 부탁하여 두물머리를 배경으로 한 컷

대웅전 옆으로 탑이 보이시나요? / 남양주 수종사 팔각오층석탑 / 보물 제 1808호

산신각에서 더위를 식히며 셀카


유유히 산신각에서 땀을 식히고 있는데, 대학생? 대학원생?으로 추정되는 커플이 올라왔습니다.

두물머리를 내려다 보며 남학우가 여학우에게 뭐라뭐라 절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데, 너무 더워서 눈치를 두물머리에 던져 버리고 저도 옆에서 같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좋을 때다~~~!’

왼쪽 끝-남양주 수종사 사리탑 / 오른쪽 끝 - 남양주 수종사 팔각오층석탑

남양주 수종사 팔각오층석탑 / 보물 제1808호 / 팔각에 오층이지만 규모는 생각보다 아담하다.


남양주 수종사 사립탑 / 보물 제2013호 / 조선 세종 21년(1439) 왕실에서 뜻을 모아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승탑 안에서 고려시대 청자로 만든 항아리와 은으로 만들어 금을 입힌 6각의 단지(보물 제259호)를 발견하여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 출처 : 네이버두산백과

돌사자 “어흥”

조선시대 세조가 직접 심었다고 전해지는 은행나무와 범종


두물머리를 온 몸으로 표현하기 “두 물 줄기가 합쳐져~~~” 찍어주시는 분 민망함이 느껴진다. 까마귀만 까악까악.


생각해보면 고생하면서 본 것들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마치 무용담 처럼요!
‘내가 말이야~~ 그 더위에~~ 킄’

2021년 7월, 땀 뻘뻘 흘리면서 간 수종사, 그리고 수종사에서 내려다 본 시원한 양평 두물머리도 오래 기억에 남을 듯 합니다.



수종사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433번길 186 수종사
http://naver.me/G2DwKDh5

수종사 : 네이버

리뷰 1322 · 운길산 중턱의 작지만 아늑한 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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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
경기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http://naver.me/xgUSmjxB

두물머리 : 네이버

방문자리뷰 763 · ★4.19 ·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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