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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슬렁슬렁 자발 백수 유람기] (57) 이해할 수 없는 김민재 밥통 타령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3.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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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이 어찌된 셈인지 계속 뜨는데 운운하기를 축구스타 김민재가 나폴리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 이사하는 과정에서 사라져서 밥심을 발휘하지 못한대나 어쩐대나

밥솥이야 장만하면 될 일이지만 그래 독일이라서 즉시 구입하기는 어려운 사정이 있다 해도 왜 전기밥솥이 없다고 밥을 못하는가 이해할 수 없는 노릇이다.

가스가 들어오지 않을리 만무할 테고 냄비야 흔해 빠져 생필도구라 독일이라 해서 사정이 다를 리 없고 그냥 냄비다 쌀만 앉히고 불만 틀어놓으면 지가 알아서 밥은 되기 마련이다.

물조절이야 한두번 실패하면 경험이 붙기 마련이고 불조절도 바보가 아닌 이상 두어번 시행착오 거치면 땡이다.




나는 이 작은 냄비 혹은 이보다 약간 큰 냄비에다 그때그때 씻쳐서 쌀 앉혀 군불 때서 밥 만들어 먹는다.

이 밥하기 기술이란 것이 실로 묘해서 사십년전 자취할 때 연탄불에 밥하던 그 기억이 새록새록하니 기어나온다는 사실이다.

이게 참말로 묘해서 그 이후엔 부엌은 얼씬도 하지 않았으니 그렇다고 나는 군대까지 미군방위 카투사를 다녀오는 바람에 군대서도 취사생활을 한 적도 없다.

그래서 경험이 무섭다 하는지도 모른다.

#김민재밥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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