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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신규 세계유산] (1) 인도 타이 혼혈족의 유산 아홈 모이담스Moidams

by taeshik.kim 2024.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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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 인도 뉴델리서 개최 중인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제46차 회의가 26일 세계유산 등재심사에 들어갔다.

신규 유산을 차례로 소개한다.



모이담 아홈 왕국의 무덤 매장 체계 Moidams – the Mound-Burial System of the Ahom Dynasty

India

Date of Inscription: 2024
Criteria: (iii)(iv)
Property : 95.02 ha
Buffer zone: 793.7 ha
Dossier: 1711
N26 56 28.229 E94 52 34.86
 

 
이 Moidams을 영문으로는 흔히 Maidam으로 표기하는 것으로 보아 마이담으로 읽어야 할 듯 한데,

뭐 인도도 하도 지역어가 많아 편의상 저에 따라서 모이담이라 하되 마이담으로 이표기해 둔다.

모이담 저 말 자체가 무덤이라는 뜻인 듯 하거니와, 그런 까닭에 특정한 지역 무덤을 등재해야 하므로 아홈 왕국이라는 지역성 정치성을 담보하는 공동묘지를 뽑아서 세계유산으로 신청한 듯하다.

뭐 길게 따질 것 없이 개요만 살핀다. 
 

바라이 같다. 이게 아마 워터 바디라 표현한 그것 아닌가 모르겠다.

 
인도 아삼Assam 동부 파트카이 산맥 Patkai Ranges기슭에 자리 잡은 이 유적은 타이아홈Tai-Ahom 왕가 묘지를 포함한다.

600년 동안 타이아옴은 언덕, 숲, 물의 자연 지형을 강조하는 모이담moidam을 만들어 신성한 지형을 형성했다.

반얀Banyan 나무, 관을 만들거나 패엽을 만들기 위한 나무들을 심고 수역 water bodies[?] 을 만들었다. (이 대목이 이해가 잘 안가는데 첨부 사진을 보면 바라이 같은 연못 혹은 해자 시설을 말하는 듯하다.)

벽돌, 돌 또는 흙으로 만든 궁륭형 내부를 갖추고 크기가 다른 다양한 90개 모이담이 발견된다.

모이담에서는 왕과 다른 왕족 유해는 물론이고 껴묻거리로 쓴 음식, 말, 코끼리, 그리고 때때로 여왕과 하인 유해까지 발견된다. 
 

봉분 정상에다가 능상 제사시설을 만들어 놓은 듯하다. 이를 중국에서는 향당享堂이라 부른다.

 
"메담 메피Me-Dam-Me-Phi"와 "타르판Tarpan" 같은 타이아옴 의식은 샤라이데오Charaideo 묘지에서 거행된다.

모이담은 브라마푸트라 계곡 내 다른 지역에서 발견되지만, 이 유적에서 발견되는 모이담은 예외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그렇담 저런 기념물을 남긴 아홈은 대체 어떤 존재인가?

아홈 Ahom 혹은 타이아홈Tai-Ahom은 민족 혹은 부족 이름이라 인도 아삼Assam 주와 아루나찰프라데시Arunachal Pradesh 주에 근거를 둔다.

이 민족 구성원들은 1228년 아삼의 브라마푸트라Brahmaputra 계곡에 도달한 타이Tai 족과 지역 토착민의 혼혈 후손이다.
 

평균치란 말인가 아님 이쁜 사람만 골라서인가? 이 분이 타이아홈 족이시라고. 가야겠다.

 
타이족 지도자이자 9,000명 추종자를 거느린 수카파Sukaphaa가 아홈 왕국을 세우고, 1826년까지 지금의 아삼 브라마푸트라 계곡 많은 부분을 지배했다.

지금의 아홈족과 그들의 문화는 원래 타이와 그들의 문화, 그리고 그들이 아삼에서 흡수한 지역 티베트-미얀마족과 그들의 문화의 혼합주의다.

타이의 삶과 정치 방식을 취한 아삼의 다른 민족 지역민들은 아홈화 과정에서 아홈으로 알려지게 된 그들의 집단에 포함되었다.

아삼에는 460만 명에 육박하는 이 부족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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