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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쓰키다시로 세계를 휩쓴 BTS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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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블랙스완', 93개국 아이튠즈 1위…K팝 최다

송고시간 | 2020-01-18 13:07


방탄소년단 '블랙스완', 미국 '제임스 코든쇼'서 처음 선보인다

송고시간 | 2020-01-18 09:31



자료출처 빅히트


익히 예상된 일이기는 하지만, 나는 그 속도를 주시한다. 어제 공개된 것은 내가 어제 말했듯이 본방이 아닌 티저다. 쓰끼다시 つきだし [突(き)出し] 다. 그런 티저 쓰키다시 만으로도 새 역사를 썼다. 정규 4집 선공개곡 '블랙스완'이 93개국 아이튠즈 차트 정상을 석권했다는 것인데, 이는 K팝 사상 최다 국가에서 1위라고 하는데 정작 내가 주목하는 대목은 


전작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로 67개국에서 정상을 자치한 바 있는 방탄소년단은 '블랙스완'으로 자체 기록 역시 경신했다.


이 대목이다. 전집 앨범은 타이틀곡이 개봉과 동시에 67개국 1위였는데, 이번은 쓰끼다시가 93개국 1위다. 물론 그렇다 해서 다음달 21일 베일을 벗을 이번 4집 앨범 타이틀곡이 전작보다, 더불어 블랙스완보다 나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다만, 그것들을 모조리 뛰어넘을 것임은 확실하다는 예상만 가능할 뿐이다. 


자리돔은 나오지도 않았는데 쓰키다시로 이미 배를 채운 셈이랄까? 


근자 BTS 현상을 두고 나온 말 중에 나는 빌보드 K팝 칼럼니스트 제프 벤저민의 말이 계속 뇌리를 맴돈다.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대표 최정화)이 주최한 지난 14일 시상식에 그 수상자 중 한 명으로 모습을 드러낸 벤저민은 

한 음악업계 중역이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후보로 지명되지 않은 것은 이들이 일단 그래미 무대에 뜨면 다른 서구권 아티스트들은 경쟁이 안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는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자료출처 빅히트

고 했는데, 나는 이 말이 상당한 신빙성이 있다고 본다. 미국 대중음악계가 방탄소년단한테 그래미상을 주지 않는 이유를 저리 봤는데, 나는 저 말이 90% 이상 맞다고 본다. 그렇지 않고서는 도저히 저런 일이 있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못내 방탄소년단을 내칠 수는 없는 그래미상 주최측에서도 그네들을 할 수 없이 초대하는 모습을 보인다. 

방탄소년단이 주도하는 돌풍은 전례를 볼 때 그에 견줄 만한 선배들로는 그네들 우상이라는 비틀즈와 영원한 팝의 제왕 마이클 잭슨 정도가 있을 뿐이다. 


방탄소년단은 분명 새로운 단계로 진입했다. 그것이 이른바 인간계와 신계의 구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단순히 정상을 지킨다는 문제가 아닌 것로 나는 본다. 저리 정상을 오르면 그것을 어케든 지켜 제국을 안정화할 것인지가 관심이 되겠지만, 저네들은 그것을 지키고자 싸우는 게 아니라, 자신과의 끊임없는 쟁투를 보여주는 그런 묘한 전략을 구사한다. 


나는 이를 못내 특이하게 바라본다. 저들한테는 가장 큰 관심 혹은 고비는 징집일 것이다. 이 징집을 고리로 삼아 방탄소년단이 또 어떤 길을 걸을지도 관심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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