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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아미산 비아그라 vs. 박근혜 비아그라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18.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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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천성 문수보살 성지 아미산 정상 금정金頂 부근이다.  2013년 8월 13일이다. 해발 3천99m다.

내 기억에 2천500m 이상을 올라가자 고산병 증세가 왔다. 골이 지끈지끈거렸다. 정상은 날씨가 널 뛰듯 시시각각 변했다.

해가 났다가 금새 연무가 잔뜩 끼는가 하면, 그야말로 변화가 무쌍하기만 해서 천수백년전 이태백이 이곳에 오르면서 읊은 시가 과장이 아님을 실감했다.

고산병 증세 완화에는 비아그라가 효과가 있다 하므로, 그걸 한 알 먹고 올랐다. 내가 난생 처음으로 비아그라를 복용한 때다. 효과가 있었나?

개소리였다.
첫째, 그 비아그라가 불량품일 가능성 있다.
둘째, 비아그라 자체가 효과가 없을 수 있다.

청와대에서 비아그라를 대량으로 매집했다 해서 그 용도를 두고 쑥덕쑥덕 난리다. 누굴 위한 것이었냐가 관건이다. 논란이 확산하자 그 의무실장이라는 자가 나서서 해명하기를 고산병을 운운했다.

2015년 언제인가? 대통령직을 내 돈 안들이고 해외답사를  맘껏 하는 기회로 맘껏 활용하는 박근혜가 남미를 돈 적이 있나 보다. 의무실장이라는 자가 그 일을 끄집어 내서는 고산병을 운운했다.

그래 내가 이해는 한다. 그럴 듯한 해명은 해야겠지, 그러다가 뒤지다보니깐 남미가 나오니, 아차 이거구나 한 그 맘은 내가 이해한다. 
 
이리되고 보니 이제야 이해가 좀 가긴 한다.
여자로서의 사생활을 운운한 그 맘 이제는 좀 이해간다.

이상은 2016년 오늘자 내 페이스북 포스팅이다. 거의 그대로 전재하되 육두문자 가까운 일부 단어만 손봤다.

지금도 나는 궁금하다. 한때 호사가 입방아 오른 박근혜 비아그라 사건이 지금도 궁금하다. 사생활이라 해서 묻어둘 사안이라면 모를까 그것이 혹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한다면 얘기는 달라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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