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전력이 생각 외로 강했다.
나아가 오늘 준결에서 두 골 모두 결정적인 패스 실책이 빌미가 되었다는 점
그것이 이번 대회 내내 최악 경기력으로 평가받는 박용우가 첫 골을 헌납한 점
그리고 황인범 역시 조규성 박용우가 하도 욕을 먹는 바람에 가려진 감이 있지만 내 보기엔 이번 대회 내내 경기력 최악이었고, 두 번째 실점이 그의 실책에서 비롯됐다는 점은 곱씹어 보아야 한다.
둘은 후반 시작과 더불어 바로 교체했어야 했다. 더구나 황인범은 이른 시간 받은 경고가 계속 문제가 된 상황이었다.
이는 결국 클린스만 용병 실책으로 귀결한다.
클린스만도 무슨 생각이 있어 박용우를 계속 믿은 모양이지만, 오늘도 실점 장면을 포함해 세 차례 정도 있을 수 없는 어이없는 실책을 저질렀으니 그런 그를 계속 기용한 건 이해 불가하다.
클린스만은 4강까지 올라간 까닭에 당분간 살아남기는 하겠지만, 내 생각엔 오래 가지 힘든 타입 아닌가 하는데 모르겠다.
다음 대회가 그의 앞날을 결정하리라 본다.
물론 그러함에도 여러 악조건에도 분투한 선수들한테는 찬사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
내 보기엔 다들 기진맥진한 상태였다.
*** 아래 소식을 보면 클린스만 거취가 생각보다 더 크게 문제가 되는 듯하다.
[아시안컵] '사퇴 의사 없다'는 클린스만…거취 묻자 "한국 돌아간다"(종합)
송고시간 2024-02-07 03:56
다음 목표로 '북중미 월드컵' 언급…"한국서 아시안컵 분석할 것"
요르단 감독 "더 크게 이길 수 있었다..상대 필요 이상 존중할 필요 없어"
https://www.yna.co.kr/view/AKR20240207005351007?site=longstay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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