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아일랜드 입성 첫 코스는 북쪽 트림 Trim 이란 델 먼저 돈 까닭에 늦은 오후 더블린 입성 당시 나는 초죽음에 파김치라 혼절 상태로 시내 중심 어느 호텔에 여장을 풀 때까지만 해도 가사상태였다.
현지 공항서 픽업한 렌트 차량 절반은 내가 운전하겠다며 국제면허증까지 받은 상태였으나 도저히 운전대 잡을 형편이 되지 아니했다.
개중에서도 이곳 the Temple Bar 라는 곳이 유명하다는데 사람으로 치여 들어갈 엄두를 낼 수 없어 사진 두어 장으로 내가 왔단 흔적만 박아둔다.
영화 보면 주디 묻은 커피 개거품 핥아주기도 하더만 언감생심 개꿈이라 손바닥으로 슥 닦고 만다.
이게 나름 폼난다 했음인지 인사동 쌈지길도 이 모양이라 산피엔트리가 대수인가? 바티칸성당 광장 보도블록 까는 노동자들을 실은 산 피엔트리라 했으니, 성 베드로 saint peter라는 말에 다름 아니다.
그게 무슨 대수라고, 무슨 똥폼 낸다 이러는지 알 수가 없다.
수은주 13도라 전형의 가을의 그것이라 툭지게 걸쳐얄 듯 싶다.
자꾸만 고국에 두고온 늦여름이 신경쓰인다.
여름이는 갔을라나?
나 간단 인사도 못했다.
밖에 나오면 하나하나가 다 연민이요 그리움이다.
반응형
'문화재현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일랜드 내셔널 아이덴터티로서의 Hill of Tara (0) | 2019.08.27 |
---|---|
새벽 찬바람 이는 더블린 리피강변 (0) | 2019.08.26 |
더블린으로 가는 길목 트림 캐슬 Trim Castle (0) | 2019.08.26 |
다방으로 쓰는 법정 (1) | 2019.08.25 |
추풍령휴게소 St. Albans City (2) | 2019.08.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