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발 충격파가 오늘 안희정한테서는 어떻게 나타날지가 몹시도 관심이 간다.
김경수는 설마설마했다가 1심에서 느닷없이 법정구속되어 수갑을 차고 수의로 갈아입었다.
안희정
불구속 기소된 안희정은 1심에서는 무죄라는 재판부 판단에 따라,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을 테지만, 여전히 잠복한 문제가 많아 오늘 2심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쉽사리 예단할 수는 없다.
'비서 성폭력' 안희정 1심 무죄 뒤집힐까…오늘 항소심 선고
검찰이 안희정에게 적용한 혐의는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추행과 강제추행 등이다. 수행비서 김지은 씨를 2017년 8월 29일부터 지난해 2월 25일까지 10차례 저리했다는 것이다.
안희정
관련 자료를 찾아보면 더욱 정확하겠지만, 안희정은 검찰 수사단계에서 구속영장이 청구되었다가 기각된 바가 있다.
검찰이 그를 기소하면서 적용한 혐의와 1심 판결은 그 피해자 김지은씨가 주장하는 바와는 골자가 조금, 아니 많이 다른 듯한 느낌이 있다. 이를 둘러싼 논란도 없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요근래 또 다른 뉴스메이커가 손석희씨인데, 이 사건에도 손석희씨가 등장한다. 김지은씨는 손석희씨가 진행하는 뉴스룸에 과감히 자기 얼굴을 공개하면서, 안 지사에 의한 지속적인 성폭력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안태근
이를 통해 문재인 이후 가장 강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던 안희정이 순식간에 날아갔다. 비단 이만이 아니라, 서지현 검사도 이 무렵 JBC에 출연해 손석희씨를 앞에두고 검사 안태근에 의한 성추행을 폭로했다. 미투운동은 이 두 사건을 시발로 그야말로 요원의 불길처럼 들고 일어났으니, 이 시대가 JTBC와 손석희 제2의 전성기였다.
그러고 보니, 서지현 검사를 성추행한 안태근도 근자 법정구속되었구나.
서지현 검사
그렇다면 안희정 사건과 우리 공장 문화부는 무슨 관계인가?
언론사에 따라 업무 분장이 다르나, 우리 공장에서는 여성단체와 그 정책을 총괄하는 여성가족부가 문화부 담당이다. 하도 사회부와 관련한 일이 많아, 틈만 나면 사회부로 가져가라 아우성이었지만, 그쪽도 일은 많이, 기자는 모자라지 하니, 언감생심 요새는 말도 못 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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