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이紀異로 볼 만한 크고작은 소식이 지구촌을 어제오늘 달궜으니, 먼저 텍사스전기톱 살인사건을 연상케 하는 아래 주행사고가 있다.
갑자기 날아온 널빤지에 뒤차 날벼락…美 운전자 '구사일생'
송고시간2021-06-24 17:00 이영섭 기자
고속도로 운행 트럭이 화물 느슨하게 실어
바람에 날리며 앞좌석 중간에 꽂혀
벌금 최대 17만원…'솜방망이' 논란
이 소식은 딴 거 볼 것 없고, 저에 첨부한 사진 한 장이 충분하다. 미국 오하이오주 어느 도로에서 일어난 일이란다.
다음은 국내편인데, 우선 줄기를 빼면 이렇다.
뇌출혈 내연녀 구호조처 안한 국토연 前부원장 살인 '무죄'
송고시간2021-06-24 15:26 이재림 기자
"병원에 제때 못 데려간 것과 사망 간 인과관계 증명 안 돼"
살피니 국토연구원이라는 국책연구원 부원장이 그 내부 여직원이랑 그렇고 그런 사이였으며, 그 와중에 그 부원장 집에 이 여직원이 왔던 모양이라, 불행하게도 그 집에서 여자가 의식을 잃고 세 시간이나 쓰러졌다가 딜꼬 나와서 다시 네 시간을 차량에다 둔 모양이라, 기어이 그렇게 해서 이 여성이 사망했으니 이를 두고 검찰에서는 살인죄를 적용해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이지만 피고가 일단은 이겼다.
판사가 한 말이 이렇다.
"(B씨가) 집 안에서 구토한 뒤 의식을 잃고 코를 골았다는 A씨 진술로 미뤄 잠들었다고 생각하고 상태가 위중하다는 판단을 못 했을 가능성이 있다" "병원에 곧바로 데려갔다면 살았을 것이라는 예견을 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쓰러진 지 3시간 뒤에 집 밖으로 데리고 나왔을 당시엔 이미 B씨가 치명적인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 "의식 잃은 B씨에 대해 구호 조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구호 조처를 안 한 행위와) B씨 사망 간 인과관계를 인정할 만한 증거가 부족한 만큼 피고인은 무죄"라는 것이란다.
그보다는 많은 이가 대체 무슨 내연관계? 세종 아파트에는 왜? 하는 반문이 있겠지만, 생명을 앗아간 사건이 이쯤에서 그런 궁금은 그만두기로 한다.
다음 역시 첫번째랑 마찬가지로 미국에서 일어난 일인데 기가 찬다.
美 20대 엄마, 친구 개 봐주다 물려 사망…핏불 네마리가 공격
송고시간2021-06-24 16:00 이재영 기자
목격자 "몽둥이로 때려도 공격 안 멈춰"
경찰이 총으로 한마리 쏴죽인 후 공격 중단
이건 오클라호마에서 며칠 전 일어난 일이라는데 그야말로 개죽음이다. 애들 둘이나 둔 20대 엄마가 친구 개시끼, 것도 사냥견 품종이라는 핏볼 네 마리를 대신 봐주다가 참혹하게 물려죽었단다.
저런 개시끼는 왜 키운단 말인가? 개시끼주의자들은 이런 때마다 인간 잘못을 운위하면서, 거기다가 개고기 파동을 일으키는데, 난 동의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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