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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한 대로 한국 근현대사 실록이다.
실록은 사관에 따라 역사가 주물되기 마련이다.
이 실록은 간행 사십년만에 어찌하여 내 수중에 들어왔다가 곳곳이 파열한다.
서문에서 허정은 애국이 나에게는 종교다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이 애국심은 장 자크 루소의 사회계약론이 말하는 바로 그것이다.
씨벌 릴리젼 civil religion 으로서의 페이트리아티즘 patriatism.
난 허정이 루소를 읽지 않았다고 본다.
읽었다 해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고 본다.
그런 그가 말하는 애국심 논리 구조가 루소의 그것이라는 사실이 나로서는 경이롭기만 하다.
어디에서 습득했을까? (2018.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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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회고록 《내일을 위한 증언-허정 회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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