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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단골로 삼은 공장 인근 어느 카페 향나무를 오늘도 어김없이 찾았다.
커피 맛도 그대로요
향나무도 그대로니
별탈없이 지난 하루라 스스로 위안한다.
그나저나 언제쯤 향나무 보고는
현고학생부군신위
를 떠올리지 않으려나 모르겠다.
이 덩치로는 천년 인류 주검을 다 태우고도 남겠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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