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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예상한 대로다. 건강한 신체에서 건전한 정신이 나온다는 구호가 히틀러였다는 말은 들었거니와, 《나의 투쟁》에 그 장면이 곳곳에서 보인다.
이를 위해 그는 체육을 강조한다. 체조를 그리 좋아했는지 이를 강권한다.
그래 이건 뭐 파쇼독재의 구호라 해도 그런대로 내가 동의하는 구석이 있으니 이뿌게 봐주기로 했다. 한데 역사 교육 강화는 차마 눈뜨고 봐줄 수가 없다.
보다시피 난 역사로 먹고산다. 나는 언제나 역사교육강화를 반대했다. 그것이 파시즘의 농후한 징조 중 하나임을 생득적으로 알기 때문이다. 그닥 놀라운 사실은 아니지만 역시 히틀러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정신개조를 위한 역사교육.
지금 우리 사회를 물들이는 역사를 알아야만 한다는 구호는 내 아무리 봐도 그 뿌리가 파시즘 나치즘이다.
역사..몰라도 된다. 몰라도 될 자유를 줘야 한다. (2017.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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