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드라마 '트롤리' 하차…"음주운전 깊이 반성"(종합)
강애란 / 2022-05-19 17:59:19
하루 만에 입장 발표…"이후 경찰 조사 성실히 임할 것"
배우 김새론, 음주운전…변압기 들이받아 한때 정전(종합2보)
홍규빈 / 2022-05-18 21:43:31
음주 감지기 양성 반응…동승자에 '음주운전 방조' 적용 검토
이 기사 첨부 CCTV 영상 보니 가관이라, 스스로 음주운전을 인정할 때까진 그래도 나는 못내 "아! 혹 다른 원인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해서 나름 신중 모드를 유지했지만, 역시나 말짱 꽝이었다.
이번 헤롱헤롱 들이받기 사건에서 또 하나 특이한 점은 사건 발생 시점이 아침 8시 무렵이라는 사실. 저 영상을 봐도 멀쩡한 대낮이어니와, 것도 하필 강남 청담동이란 말인가?
밤새 어디서 그리 퍼드셨는지, 아침이라 해서 경찰 음주단속이 없을 거라 생각했음인지 아주 경운기처럼 몰다가 쿡 쳐박히는 모습을 보니 좀 안쓰럽기는 하다만, 인명피해가 없으니 그나마 다행이라 하겠다.
나아가 헤롱헤롱 박치기 사건 조연인 차량이 어떤 종류인가를 둔 추측도 나오는 모양이라, 나야 하도 똥차를 몰고 다니는 데다 차량에는 젬병이라, 아무튼 그가 근자 공개한 영상 혹은 사진들을 근거로 그가 몬 것이 준중형 SUV 볼보 XC40니, 아니니 하는 말도 나오는 모양이라, 모는 양상을 보면 천상 마을회관 잔치하러 가는 할부지 경운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이 사건 발발에 대한 반응을 두고, 나는 무엇보다 원빈이 그것이 궁금하거니와, "내가 이런 꼴 보려고 바리깡으로 내 머리를 밀었단 말인가?" 하는 한탄이 나오지 않겠는가?
김새론이 대중에 각인한 이미지가 나한테도 다를 바 없어, drug film 《아저씨》거니와, 옆집 아저씨 열풍 진원지인 이 영화에서 그 자신 마약에 찌든 싱글맘으로, 마약상으로 술집을 전전하다 결국은 인체의 신비전으로 온몸이 동강난 엄마의 딸, 그 깜찍한 어린애 모습이어니와, 그러다가 무슨 영화더라? 마동석이 주연한 팔뚝영화에서는 훌쩍 커버린 여고생으로 등장하는 장면을 두고는 아! 그 아역배우가 참 참하게 자랐네 했더랬는데, 하긴 자람과 헤롱헤롱은 비례라 할지니,
꼭 이런 사건마다 그런 헤롱헤롱을 동정할 적에 심적 부담이 어떠니 저떠니 하겠지만, 그걸로 저와 같은 행태를 두둔하고픈 마음은 없다.
애초 이 사건이 전해진 초창기만 해도, 아 드셨구나, 자제했어야지 하는 정도였지만, 확 들이받아 변압기까지 고장나는 바람에 인근 상가인지 정전까지 일어났다니 사태가 심각해졌다.
더불어 동승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거니와, 경찰이 그를 음주방전 혐의로 입건하려는 움직임도 있는 모양이라, 그 또한 헤롱헤롱이었다면 이런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는 모르겠다. 그 동승자가 누구인지를 둘러싼 논란도 적지 않는 궁금을 자극하지 않을까 한다.
그 옛날 내가 일선 기자생활할 때만 해도, 저와 같은 의뭉함은 경찰조사 내용 열람을 통해 간단히 해결했는데, 요새는 사생활보호니 해서 각종 방어기제가 작동하는 바람에 잘 알려지지도 않는다.
그나저나 저 아저씨 원빈은 대체 마지막 영화가 언제인데 후속작이 없는가? 마누라랑은 잘 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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