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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이상국집을 읽다가>
하늘에 닿은 불꽃 노을처럼 붉더니 / 連天赫焰劇霞丹
연기 속 미인 울음 어슴푸레 들리네 / 暗聽煙中哭翠鬟
무정한 화재는 어찌 그리 심했던가 / 回祿無情何大甚
화장대며 춤추는 집 모두 타버렸네 / 粧臺舞館總燒殘
- <동국이상국집> 후집 권5, 고율시, "이웃 기생집에 불이 나다隣妓家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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