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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산림山林의 실체를 알고 싶으면 요새는 페북을 비롯한 sns를 보면 된다.
우째 그리 정치를 잘 아는지 이른바 재야에서, 이른바 산림에서 다들 훈수둔다 정신이 사납다.
조선시대 산림이 꼭 저랬다.
사사건건 정치는 이래야 한다 지도자는 이런 인재를 쓰야 한다 이른바 재야에서, 이른바 산림에서 훈수두기 바빴다.
요새는 그 무대가 페이스북과 같은 sns라는 점이다.
그러다 어느 순간 안 되겠다 정권 잡아 갈아엎어야 겠다고 직접 출마를 선언한다.
초반엔 좀 당했는데 그러다 기어이 정권을 장악했다.
잡고 나서 한 일이 식칼 휘두르기였다.
미친X 널 뛰듯 작두 흔들어제꼈다.
우리를 반대한 것들은 쏵다 적폐라며 갈아엎었다.
인왕산 종소리가 외래 귀신 부처를 섬긴다며 절을 없앴고
어디 시건방지게 제후가 하늘을 제사하나며 소격서를 철폐했다.
이놈들이 프로페서요
이놈들이 백면서생이다. (2020. 4. 19)
***
그런 점에서 나는 어디에 위치하는가? 자주는 아니지만 이걸 가끔씩 자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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