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어째 기시감이 대단하다. 노트르담대성당이야 정확한 원인이 드러나진 않았지만, 공사 과정에서의 실수? 정도로 짐작되지만, 프랑서 북서부 유서 깊은 고딕 양식 낭트 대성당 Nantes Cathedral 화재는 당국이 방화 arson 으로 추정한다 하거니와, 그런 점에서 2008년 숭례문 방화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우리 공장 특파 전언을 정리하면, 불은 현지시간 18일 오전, 아마도 8시 무렵에 발생했으니 현지 TV가 이 화재 모습을 생중계했다 하거니와, 그 인접 지점에 위치한 관계로 숭례문이 초창기 발생부터 불타내리는 전 순간을 생중계한 YTN을 떠올리게 한다.
불행 중 다행으로 화재는 초반기에 불길이 잡혔다는데, 생각보다는 피해가 아주 크지는 아니한 듯하니 그랜드 오르간이 불타고, 정문 쪽 스텐인드 글라스 창문이 파괴됐단다.
문제는 원인. 여러 모로 방화로 추정한다 하거니와, 그것은 무엇보다 불길이 성당 내부 세 군데서 동시에 시작한 점을 주시한다.
이 대성당은 1944년 2차세계대전 폭격에 일부 파괴되고 1972년에는 화재로 지붕이 전소하는 일이 있었거니와, 이 일로 13년에 걸쳐 목조지붕을 콘크리트 구조물로 대체했다는데, 아마 이런 구조물 대체가 이번 피해를 줄이는 데 일정한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상상해 본다.
이 보도를 보면, 당국에서는 방화로 확실히 보는 듯하거니와, 무엇보다 아마 예배에 참석했는지 낭트시장 Johanna Rolland이 불길이 세 곳에서 치솟는 장면을 직접 목도했다는 점에서 그렇다.
결국 화풀이 혹은 무엇인가 정치적 목적을 위한 노림수로 성당를 파괴하려한 반달리즘 vandalism 일환인 셈인데, 이런 일들이 자꾸만 발생하는 점들이 못내 걸린다.
문화재가 무슨 죄이겠는가? 저럴 일이 빈발할수록 문화유산에 대한 접근성만 제한일로를 걷게 될 뿐이다. 나는 그런 점들이 계속 신경 쓰인다.
그나저나 이 대성당은 정식 명칭이 the Saint-Pierre-et-Saint-Paul cathedral de Nantes 생피에르와 생폴 대성당 정도라는데, 참말로 복잡하다.
영어로는 Nantes Cathedral, 혹은 the Cathedral of St. Peter and St. Paul of Nantes 라는 이 대성당은 로만 가톨릭 소속 교회로 프랑스 Pays de la Loire 주 낭트에 있다. 고딕양식 건축물로 1434년, 로마네스크 양식 기존 성당을 대체해 건설이 시작돼, 그 완공에 물경 457년이 걸렸으니, 1891년에야 완성을 보았다. 1862년, 프랑스 문화부에 의해 사적으로 등재되었다.
이 성당 재원은 다음과 같다.
Height of the towers – 63 m (192 ft)
Height of the roof – 49 m (149 ft)
Height of nave – 37.5 m (114 ft)
Interior width – 38.5 m (117 ft)
Interior length – 103 m (335 ft)
Length of the chancel – 30 m (91 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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