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런저런

이은하의 봄비..그건 사기였다

by taeshik.kim 2020. 5. 5.
반응형

 

 

 
봄비 속에 떠난 사람

봄비 맞으며 돌아왔네

 

내 손에 장을 지진다. 이 저주받은 한반도 봄이 저럴 확율은 광화문대로 걷다 내가 운석 맞아 즉사할 확류보다 낮다.

 

 

 
이 저주받은 한반도가 언제 질퍽한 봄이 있었단 말인가?

고양이 오줌보다 적은 빗줄기 찔끔 뿌리고 갈 뿐이다.

보리 이삭 반나절 자랄 그 찔끔일 뿐이다.

 

 

 
이 저주받은 한반도가 선사하는 봄은

미른 장작 붙은 불길이다.

봄이면 산하가 탄다.

그렇게 질긴 봄을 이어왔다.

봄은 쟁투하는 괴물이다.

그런 봄이 간다.

타는 목마름으로 봄은 간다.

여름이 와야 한반도는 비로소 물컹한 스펀지가 된다.

 

 

 

봄가뭄 가을태풍, 저주받은 한반도의 표상

한반도는 참말로 지랄처럼 저주가 년중 내내 폭포수처럼 쏟아붓는 땅이다. 개중에서도 단연 압권이라면 봄가뭄 가을태풍이다. 이 두 가지야말로 한반도를 저주받는 땅으로 내모는 양대 기둥이다. 전 국토 70%가..

historylibrary.net

 

반응형

'이런저런' 카테고리의 다른 글

Dumulmeori 두물머리  (2) 2020.05.05
주거환경 변화가 부른 제비 퇴출  (1) 2020.05.05
등나무꽃 달라붙은 김정은 꿀벌  (0) 2020.05.05
번식에의 욕망, 송화가루  (1) 2020.05.04
여름의 전령 버들솜  (0) 2020.05.0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