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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은 평등하게 태어나지만 곳곳이 사슬로 포박되어 있다는 구호는 그 타도를 위한 명분과 투쟁 도구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냉혹한 현실임에 누구나 좌절을 안겨준다.
가정苛政은 맹어호猛於虎라 누누이 말하지만 그 요체가 세금이다.
딥 임팩트였던가? 지구 멸망을 향해 돌진하는 소행성을 쳐부시러 가는 지구구조 특공대 일원이 생환할 경우 조건을 내거는데 오죽하면 평생 세금 면제해 달라했겠는가?
저 표, 내가 사회경제를 통해 저 구분을 배우던 시절과 비교해도 헐거워지기는커녕 더 촘촘해져 빠져나갈 구멍이 없도록 만들었다.
가정맹어호가 주는 교훈을 입에 달고 사는 자들.
틈만 나면 정의를 외치는 자들일수록 갖은 세금으로 더욱 사람들 수족에다 차꼬를 채우는 역설이 빚어진다.
나? 세금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면세점에 둥지 틀 순 없나?
세금이란 무엇인가? 삥뜯기지 무슨 개뼉다귀겠는가?
탈세? 그건 본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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